그림책동화마을 캠핑장 품(feat. 사정이있겠지)

안녕하세요
아구룽입니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도이룽과 아구룽은 동화마을에 다녀왔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캠핑다녀오고싶다는
도이룽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였죠.

 그리하여 찾아가게 된 곳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림 책 동화마을 캠핑장 품'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서울에서 가까워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도착을 했어요
보통 호캉스를 즐기는 우리커플이기에
캠핑에 대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품안에 들어갔습니당
ㅎㅎㅎㅎㅎㅎㅎ

 

그림 책이 테마인 품 캠핑장

다른 캠핑장들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에
산책하기 좋은 코스까지 !
사장님의 애정이 가득 담긴 공간임이 느껴졌습니당..^^..
(이때까진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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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을 위해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처음엔 없다고 하시어 당황... ㅠ
그리고는 언제 예약을 했냐며... ㅠ
한참을 확인하시더니
이전에 취소한 고객이름으로 되어있었다며
오히려 우리에게 예약을 늦게했냐며..ㅠ (또 당황^^;;)

미리 확인해놨어야하는 부분 아니었나.. 싶었지만ㅋ
뭐 사정이 있으셨겠죠^^!

다시 집으로 가야하나 맘졸이며 안내받은 8번 캠핑카
(포장마차아님ㅠ)

짐부터 가져오면 내부 이용 설명을 해주신다고 한다.
저희 짐 별로 없으니까 바로 안내 해주셔도 돼요!^^ 했으나
계속 짐을 먼저 가져오라고....ㅠ(당황의연속ㅠ)

결국 짐을 가져오고 저희 이제 설명 해주세요! 하니까
잠깐 기다리라 하시곤 다른 팀부터 안내해주심...하



뭐 사정이 있으시겠지^^~!!

분명 예약할 때 확인했던 이미지와 똑.같.다!!!
설레는 맘으로 발을 들어서는 순간
어디선가 느껴지는 쾨쾨한 느낌

음..당일 퇴실하고 급하게 청소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렇겠구나~~사정이 있겠지!^^

따뜻하게 잘 수 있게 침대 아래엔 온수매트도 있었고
보일러도 빵빵하게 작동되었당!

그치만 밤새 건조함에 몇번이고 뒤치닥거림ㅠㅠ

작은 주방엔 있을거 다 갖추고있어
(냄비 손잡이 하나가 달랑거렸던거 빼곤)
불편함 없이 이용함!

전자렌지까지 공간활용도는 만점 💯💯


근데 내 눈에 먼저 보이는건...

저 떨어질랑말랑하는 물방울들
그리고 곰팡이...🤯

다른 후기에는 청결상태가 좋았다는 글들이 눈에 많이 띄었었는데....아구룽에게는 제일 아쉬웠던 부분...흑흑

사정이있겠지ㅠㅠ....

 

이렇게 작은 공간에 화장실까지 뺀게 신기해쯈
밖에 큰 화장실도 있으니 불편하면 건물화장실로 이용하라구 안내해주심 :)

나는 나가는게 귀찮아 그냥 사용했지만
도이룽은 많이 좁았는지 건물화장실로 왔다갔다함
ㅋㅋㅋㅋㅋ나도 저 사이공간 겨우 서있는데
웬만한 성인남자는 이용하기 진짜 불편할듯 싶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으로는
뜨거운물이 거침없이 콸콸콸 잘 나왔다는거!!!👍👍👍

그렇게 사진을 찍고있는데 (입실한 순간 찍은 것)
내 머리로 물방울이 떨어짐...
아...이게무야...ㅎ😭


진짜...곰팡이부터 물기까지...
아무리 청소를 급하게 했다 하더라도..
점점 불쾌함이 느껴짐ㅜ^ㅜ


그냥 잠은 집에가서 잘까 백번 고민함
나도 모르게 미간에 인상이 찌푸려지니
주변 산책을 제안하는 도이룽


그래 여까지 왔으니...즐겨보자!^^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면 한쪽에 냇가가 있고
한여름이나 아이들과 함께오는 가족이라면 발담그고 놀기에도 좋을거같았당

길바닥엔 밤송이 투성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워간 흔적들 속에서도
떨어진 밤 줍는재미에 한웅쿰 집어버림
ㅋㅋㅋㅋㅋ자연스레 기분전환~^^~

yes!!!!!

근처 한바퀴 돌고오니 여섯시쯔음
미리 예약해둔 숯불세팅이 되어있었당!^^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
바로 고기굽기 시작

오늘의 종목은 역시 한우우우우>_<!♡

등심 살치살 야무지게 구워줍니다
굽기는 MR

쌈도 야무지게 싸먹어야쥬

오늘은 와인으로 짠-☆

그리고 시작된 불멍타임🔥🔥🔥

이래서 캠핑가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닥타닥 나무타는소리... 그리고 향...
가만히 보고있는 시간까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짐

오늘의 모든 아쉬움이 장작과 함께 불타올라 날아가더라

2차로 도이룽이 야심차게 내논 쿠자이식라면ㅋㅋㅋㅋㅋ
유투브에서 보고 따라했다는데 진짜 맛있게 묵어땨*.*

담에 또 해주세여어~~~~~

 

마무리는 맥주와 함께 짠💫

그렇게 도이룽과 아구룽은 타오르는 장작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아 따뜻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다짐했죠.
담부턴 그냥 호캉스가자!

응!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