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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먹지?

남자친구 생일 기념 내 인생 첫 한우 오마카세 '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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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이룽의 생일 기념 식사를 위해
'청염'에 다녀왔어요

항상 생일파티는 두달 전부터 뭐해줄지 뭘 먹을지 고민하고 계획 세우잖아요? (MBTI에서 J형,,^^)

도이룽이랑 데이트하면서 스리슬쩍 흘려들었던
"오마카세 한 번 가보고싶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요번 생일에 한우 오마카세를 폭풍 검색했습니당 크크



오마카세란?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서울에는 다양한 오마카세가 있더라구요
가격도 천차만별...ㅋㅋㅋㅋㅋ
그 중에 제일 가성비 좋다고 느껴졌던 곳
'청염' 지금부터 소개 해 드릴게요!

저희는 19시에 예약하여 방문했고(예약제로만 이용 가능)
같은 시간대에 3팀 정도 받는거 같았어요!

내부는 아늑함이 느껴지는 작은 공간에 바 형식의 테이블.

사장님 혼자서 모든 음식을 다 준비해주시더라구요🙂

원래 나오는 오늘의 메뉴이지만,
저희는 해산물을 안먹기에 예약 할 때 미리 양해를 구하여 해산물은 제외한 음식으로 준비 해 주시기로 했어요!

중간중간 문자로 어전은 먹을 수 있는지,
해물로 우려낸 육수는 먹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봐주시는 사장님의 세심함도 느꼈습니다!ㅎㅎ

첫 음식은 소고기타다끼!
즉석에서 토치로 바로 익혀 줍니다

오마이갓... 두 점 이거이거 누구 코에 붙이죠?

고기에 와사비는 진짜 진리...아시죠?...💚
입에 넣는 순간 0.1초만에 사라져버림...^^


두번째 자연송이국

조미료를 넣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고 합니다!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라 한 숟갈 먹자마자
입안에 풍기는 바다의 냄새
괜찮을 줄 알았는데...크흠...
육수도 해물은 안맞는걸로...ㅠ^ㅠ

그치만 자연송이는 다 건져 먹었습니다!


세번째는 등심 덧살 육전구이!

육전 또한 그 자리에서 바로 부쳐주어
감탄하면서 먹었네용ㅎㅎㅎ
나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육전은 처음이야.


네번째 등갈비구이!

째금 그을린 부분도 있었지만
솔직히 등갈비구이만 전문적으로 판매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존맛탱을 외치며 야무지게 다 뜯어먹었지요ㅎㅎㅎ


다음 메뉴 망고그라니!
시원상콤하여 입가심용으로 개운하더라구여>_<!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먹는것인가~~~~~!!!!!

사장님께서 원하는 고기굽기를 물어봐주셨고
우리는 미디움레어로 요청했습니다!

앞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니
지겹지도 않고 설렘지수 뿜뿜!!!!!

어서 제 입 속으로 넣어주세여!!!!!츄릅...


제일 처음으로 구워주신 부위는 6주 숙성된 치맛살!
아까 타다끼때와는 달리 더 매워진 와사비...💚

살짝 씹는맛이 있어 고기의 육즙을 더 즐길 수 있었지요


다음은 새송이버섯구이

버섯 구울 때 나오는 물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씹는 순간 어금니 사이로 퍼지는 버섯즙에
기분이 조아집니다~^^~


다음은 등심!
익힘 정도 보소!!!!! 완전 아구룽 스똬일입니다!!!!!!

홀그레인 올려 한 입!
와사비 올려 한 입!

음~~~~ 딜리셔스~~~~ >_<!!



군고구마는 겨울이 철 아니었던가요???
세상에 이렇게나 달다니요!!!

남은 등심 한점은 고구마와 콜라보하여 한 입!
스윗 + 스윗 = 요 쏘 스윗~~~💛

업진살



업진살은 더 쫄깃한 식감으로
나의 턱관절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다음은 차돌박이!

차돌박이는 냉동해서 얇게 썬 것이 아닌
생으로 쓸어 낸 것이라 그런지 시중에서 사먹는 차돌박이와는 확연히 다른 양질의 맛을 느꼈어요!!


구운 토마토 또한 존맛탱...🍅



" 밥은 얼만큼 드릴까요? "
" 조금이요!!! "
(이미 배가찰만큼 찼기에...)


낙지볶음 뭔데 너...
왜이렇게 맛있는건데...
하아...

매콤짭짤하여 흰밥과 함께 싹싹 먹으면
그냥 밥도둑...

분명 배가 불렀지만 마지막 한 상 차림까지
깔끔히 클리어 했답니다^___^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후식이 남아있었네유?
참외 한조각이 어찌나 꿀 맛이던지요~~

끝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오늘의 저녁식사였습니당😊
도이룽도 아구룽도 200% 만족했던 오마카세 '청염'
꼭 예약 후에 방문하세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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