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 남영돈 운명같은 항정살과의 만남

음... 그런날 있잖아요
진~~ 짜 맛있는 고기 먹고싶은 날

예전부터 가고파서 저장해놨던 남영돈이었는데

오늘 마침 오농이도 여길 가자는겁니다!!

이것은 운명이다... 남영돈에 갈 운명

정시 퇴근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튀어갔습니다!!!

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지도보고 따라왔는데
잉 여기 맞나 ... 여기가 고깃집이라구?

요렇게 작은 간판을 가까이 확인하고서야 입장 ㅎㅎㅎ

남영돈 고기 사진만 봐왔지.
외관은 확인도 안하고 찾아와
근처에서 괜히 왔다리갔다리~~~~

(제 블로그를 보신 분이라면 한번에 찾아 입장하시길..)

'동네 이름걸고 장사하는 자신감 넘치는 고기집'

메뉴판 상단에 있는 멘트부터 맘에 들어버렸다..!
먹기도 전에 이미 남영돈의 퀄리티가 느껴짐..ㅎㅎ

기본찬과 고기에 찍어먹을 앙념장들까지
깰.끔.그 .자.체

항정살 (180g / 18,000)

아무것토 몰라요~ 느낌의 순수한 자태를 뽐내는
항정살 2인분!!!

하 가만두지 않을테야!!!

숯불에 빠르게 익혀지는 항정살
넌 이제 더 이상 순수하지 않다!!

취이이익~~ 치이이익~~~~

항정살 : 어서 저를 먹어주세요...( ᵒ̴̶̷̥́ ·̫ ᵒ̴̶̷̣̥̀ )

그래 조~오~~타아~!~!~!~!
먹어보자꾸나~~~

직원분께서 친절히 다 구워시기에
우리는 젓가락 장전만 하면 됩니다잉 ㄹㄷ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찌개
고기집답게 진~한 육수의 맛과 콸콸함을 동시에 보여줌.

밥 한공기에 김치찌개랑만 먹어도
여긴 찌개전문점인가 고기집인가 헷갈릴 수 있어요..?

냉쫄면 7,000

비빔쫄면과 냉쫄면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평소 안먹어본 냉쫄면으로 선택!

시원한 육수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느꼈다.
냉쫄면 택한 내 자신 칭찬해.

현명한 판단으로 입가심 제대로 해버려쮸

계란찜 5,000

어딜가나 계란찜 안시키면 진짜 서운해!!!

안주가 이렇게나 깔렸는데 쏘주 한 잔 땡겨줘야게쬬!!!

캬~~~~~

항정살과 오징어젓갈의 만남은 생각이나 해본적 있냐구요

오늘 이후로 오징어젓갈 보면 항정살 생각날 듯..
항정살 보면 오징어젓갈 생각날 듯..

양파절임 말해 뭐해
냠냠 굿

보쌈김치 돌돌 말려져 나온 것 부터 합격
먹기좋게 한 입에 쏙쏙~!

가브리살 16,000

남영돈까지 왔는데 항정살만 먹고 끝낼 순 없지말입니다
가브리살 맛도 보자 하여 1인분 주문

비계와 살코기의 사이좋은 비율 보소.

치익 치익 - 숯향 그대로 입혀지는 중...♡

항정살 만큼이나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브리브리가브리살~!~!
남영돈에서 제대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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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살과 항정살의 재발견!!!
궁굼하시다면 남영돈 왕 추 천 드립니당 👍